1. 제품을 받고 설레이는 마음에 남편 퇴근하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렸습니다
정말 집에서도 퍼머가 될런지 기대반 의심반으로~
2. 퇴근한 남편은 집에서 퍼머를 어떻게하냐며 머리 망치면 내일 출근못한다고
이리저리 도망다니고 반협박 반애교 작전으로 끌어다 앉히고는 태어나 처음으로
롯드를 말아봤습니다
처음이라 엉성하고 힘들었지만 다 말고는 뿌듯~ (손재주 없는터라 말았다가 풀고
말았다가 풀고 낑낑거리며 저것 마는데도 30분 가까이 말은것같아요 ^^;;)
3. 퍼머약 1번을 부리고 비닐을 씌웠습니다
그리고는 콩당콩당 뛰는 마음에 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도 모르게 20분가량
식사를 마치고 중화제(2번) 을 뿌리고는 다시 15분쯤 기다리는것이 왜그리도 길던지...
망치면 남편에게 날아올 비난에 화살을 어찌할까??
너무 늦은 시간이라 미용실 문도 닫았을테고 망친 머리로 내일 출근은 어떻게하지??
별의별 생각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남편에겐 자신에 찬 표정으로 걱정말라했지만
사실 속은 죽을 맛이였습니다
4. 짜잔~~~~~~!!!!!!!!!!!
이 머리가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한 셀프퍼머예요~!!!!!!
인상쓰며 죽을것같은 표정으로 기다리던 남편도 신기하다며
거울에 딱~!! 붙어 이리보고 저리보고~
손거울 가지고 뒤통수를 비춰보며 "와~!!!" 소리를 연발하고 옆에 서있는
저에게 당신 미용실해도 되겠다며 난리가 났었습니다
5. 옆머리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 나온것같아요~!!!
롯트를 제가 할꺼라 굵은것으로 말아 빨리 풀릴것같지만
좀더 얇은 롯드를 구입해 다음에 다시 해줘야겠어요
온라인으로 상품권을 구매해서 미용실가면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어
미용실 쿠폰 구매하러 옥+에 들어갔다가 초특가구매 목록을 살펴보다 대박맞았어요
앞으로 미용실 갈 일이 많이 줄어들듯하네요
어려운 경기에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세요~
저희집 다음번 타자는 친정엄마세요 *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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